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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2 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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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도경․송인광)가 지난 19일 펼친 7월‘사랑의 식품꾸러미 사업’은 여느 달보다 좀더 특별했다.


‘식품꾸러미’하면 용상동이 떠오를 만큼 용상을 대표하는 특화사업으로 자리잡은 이 사업은 홀몸어르신 및 청장년 1인가구 등 식품 빈곤 10가구에 간편 조리식품들로 구성된 식품꾸러미를 매월 지원하여 안정적인 식생활을 돕고 안부도 살핀다.


올해는 가구당 월 3만1천원으로 사업비를 늘려 꾸러미 구성이 보다 알차졌다. 해당 사업비는‘함께모아행복금고’용상동 지정기부금으로 마련되기에 용상동 주민이 바로 용상동 주민을 돕는 셈이다. 


앞선 2분기 정기회의에서 재료비는 위원 회비로 충당하고 직접 빵을 만들어 식품꾸러미와 함께 전달하자는 안건이 통과되었다. 사업 당일 협의체 위원들은 2시간 일찍 안동적십자나눔터에 모여 카스텔라를 굽고 포장한 뒤 안동시평생학습관 재봉실로 먼저 향했다. 


안동시는 오는 10월 열리는‘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회원도시 참가자들에게 선물하고자 폐청바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이 한창으로, 가방 제작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자들에게 갓 구운 빵을 전달하려는 깜찍한 아이디어였다. 총책임을 맡은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때마침 간식시간인데 정말 감사하다”고 반기며,“안동무궁화 문양을 넣어 세상 하나뿐인 리폼 가방 만들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쉴 틈 없이 위원들은 2인1조가 되어 식품꾸러미와 폭신한 카스텔라를 담아 가정방문 전달하고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방문일지까지 작성하고 나서야 마침내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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