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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중증외상환자 -- 교통사고, 추락 원인 68% - 중중외상환자 권역외상센터 치료시 본인부담 5% - 외상환자 전용병동, 전용중환자실, 전용수술실 가동 - 외상외과 전문의 등 의료진 109명, 24시간 365일 정상근무
  • 기사등록 2021-07-20 17: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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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 사는 A씨는 4차선 도로에서 자동차 전복사고로 전신골절 및 다발성 복부손상, 다량 출혈 등 심각한 손상을 입은 채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다.


중증손상지수 ISS(Injury Severity Score) 42점에 해당하는 중증외상환자로 응급혈관조영술 및 전경골동맥색전술로 출혈을 잡고, 정형외과 수술, 흉부외과 상완동맥수술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응급처치와 3차례의 부위별 수술을 마무리하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6시간. 골든타임에 수술치료까지 마친 환자는 외상전용중환자실과 전용병동 입원치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경북 예천에 사는 B씨는 농사일 도중 사고로 오른쪽 어깨 및 등 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을 내원했다.


응급처치 및 검사 후 다발성 늑골골절, 외상성 혈기흉, 어깨뼈(견갑골) 골절, 외상성 쇼크 등 ISS 24점에 해당하는 중증환자로, 외상외과, 외상흉부외과, 외상신경외과 의료진이 동시치료를 시행했다.


외상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까지 시행할 만큼 위험한 상태였지만 신속한 후송,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신속한 진단과 응급수술, 외상환자 전용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가 공식개소 3주년을 맞았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에게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국에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으며, 안동병원은 2014년 11월 전국에서 12번째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후 2018년 7월 공식 개소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Nedis(중앙응급의료전산망)에 등록한 외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3년간 경북권역외상센터로 내원한 외상환자 수는 29,989명으로 일평균 27명에 이른다.


외상환자의 입원율은 31.0%였으며, 중증손상지수 ISS(Injury Severity Score)가 15점을 초과한 중증외상환자 수는 1,258명이었다.


중증외상환자의 권역외상센터 이송수단은 119가 53%로 가장 많았고, 병원 앰블런스, 닥터헬기 순이었다. 외상환자의 응급실 재실시간은 2018년 227분에서 2020년 139분으로 대폭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환자 내원 경로는 사고현장에서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 된 경우가 83%였고, 인근병원에서 1차 응급치료 후 이송된 사례는 17%를 차지했다.


외상환자 내원 수단으로는 119 구급차 이용이 56%로 가장 많았고, 개인 차량이나 대중교통 등 기타 자동차 30%, 사설 또는 의료기관 구급차 13%, 닥터헬기 등 항공이송 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31.9%), 미끄러짐 (22.3%), 추락(13.8%) 비중이 전체사고의 68%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기계사고(6.8%), 부딪힘(6.1%), 칼로 베이거나 찔림(4.5%), 농기계(3.8%)사고로 다친 경우가 많았다.


월별 중중환자 발생분포는 10월과 11월이 가장 많았고, 7월과 12월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사고유형별로 교통사고는 5월과 6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고, 추락사고는 8월과 9월, 기계 사고는 3월과 11월, 경운기사고는 5월과 11월에 각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는 경북권역에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를 24시간 365일 전담한다.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20병상), 전용병동(40병상)과 외상전용 혈관조영촬영실 등 시설과 장비가 24시간 운영된다.


또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하여 외상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100여의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24시간 대기한다.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하여 진료 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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