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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안심도로 공모전 최우수상 - 주민 목소리 반영해 차로 줄이고 보행로 확대…안심도로 입증 - “안심하고 걷기 편한 도시 송파”
  • 기사등록 2021-07-11 0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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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기자}


▲ 중대로8길 위치도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사업’이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 운영우수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안심도로 공모전」은 보행자 교통사고에 효과적인 ‘안심도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협회가 공동개최했다.


‘안심도로’란 자동차 통행량과 속도 감소를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 정온화기법(Traffic Calming)’을 적용한 도로를 일컫는다. 


중대로8길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1단지에서 2단지 사잇길이다. 오랫동안 왕복4차로의 양방통행 구간으로 운영되었지만, 2020년 송파구의 도로다이어트 사업으로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를 확대하는 등 보행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그동안 중대로8길은 문정지구 개발 등 주변 여건 변화로 차량 통행이 급격히 늘었다. 여기에 동남로와 연결되는 남측 교차로 개통을 앞두고 올림픽훼밀리타운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문정지구 측에서 아파트 단지로의 직진금지를 요청하는 등 개선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지속되었다.


이에 송파구는 201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2019년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거쳐 2020년 4월부터 7월까지 도로다이어트 공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중대로8길에는 차로 축소와 보도 확장, 부분일방통행 등 교통 정온화 기법이 적용됐다. 해당 구간을 두 부분으로 나눠 ▲가락시장남1문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218동 진출입 교차로 구간은 왕복 4차로 중 1차로를 줄여 왕복2차로와 회전차로로 조성하고, 줄인 차로만큼 보도를 확보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 218동 진출입 교차로에서 호순이 상가 구간은 4차로 중 2차로를 줄이면서 남측방향 일방통행으로만 운영해 문정지구 및 동남로에서 아파트 단지 방면으로 차량 진입이 금지되었다.


그 결과, 단지 내 차량 통행과 불법주차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보도가 넓어지면서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돼 오랜 숙원이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차로 축소 등 교통 정온화 기법을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고, 안심도로가 잘 정착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도로다이어트 사업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걷기 편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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