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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저장강박 가구에 주거환경개선 사업 지원 - 사회적 고립가구 집안 청소, 정리, 소독, 심리상담까지 - 밀착형 복지 실현
  • 기사등록 2021-03-12 1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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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기자}


▲ 활동사진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치매, 저장강박증 등으로 물건을 쌓아 둔 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는 관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2019년부터 관내 치매 독거어르신 등 저장강박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 건강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해왔다. 지난 2년 간 주거환경 취약가정 25가구를 대상으로 청소뿐 아니라, 도배·장판, 소독, 정리수납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저장강박으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10가구를 발굴·선정하고, 오는 3월 22일부터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먼저, 전문 업체를 통해 폐기물처리, 청소, 정리 수납, 도배·장판, 소독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개선활동 과정에서 정신과적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가구는 송파구 보건지소 정신건강복지사업을 연계해 심리 상담 및 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자에 대한 정리수납교육을 병행하여 스스로 깨끗한 주거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청소를 실시한 한 가정은 초등학생 아들과 지적장애 딸을 둔한부모 가구로, 반지하 집 안팎에 각종 생활용품이 쌓여 있고 발 디딜 틈 없이 폐 물건들과 부패한 음식들로 가득 차, 비위생적인 환경과 화재 위험 등 건강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이었다.


대상 가구는 첫 상담 시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자세였으나 청소, 쓰레기제거, 재활용 분리, 청소, 소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주거 환경이 개선되었다. 또, 사후컨설팅(정리수납교육)에서 “손 댈 수 없었던 우리집을 깨끗하게 치워주니 너무 기쁘다. 이제는 스스로 치우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것”이라며, “누구나 공동체 일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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