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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30 14:59:20
  • 수정 2021-01-30 15: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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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부시장 박성수입니다. 1월 3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태권도장과 관련해 4일 만에 49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는 안동 전체 확진자의 25%를 차지하는 대규모 인원입니다.
1월 26일 2명으로 시작한 확진자 수는 27일 31명, 28일 12명으로 이틀간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다행히 29일 4명으로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이번 태권도장 발 연쇄 확진자 발생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고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가족, 밀접접촉자, 동일 건물 이용자 등 5,111건에 달하는 광범위한 검체와 사전검사를 시행하여 초기에 감염 확산을 차단코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은 밀폐, 밀접, 밀집 시설인 실내체육시설에서 연쇄적으로 감염 확산되었으며 다시 가족과 지인에게 전염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은 연령대의 무증상 확진자의 왕성한 활동력으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가정 내에서 무방비 상태로 가족에게 감염이 전파되면서
가정에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큰 교훈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감염원의 연결고리를 끊고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한 집 한 사람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시민 여러분 모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어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 환자 발생 현황)
안동-197번은 40대 남성이며 안동-198번은 10대 남성입니다
안동-197번과 198번은 174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안동-199번은 30대 여성이며 안동-200번은 아동입니다.
안동-199번과 200번은 167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확진자 4명은 확진자의 가족 3명, 태권도장 원생 1명입니다.
지금까지 원생 28명, 가족 18명, 관장 1명, 지인 2명 총 4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원생 27명은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18명, 고등학생 2명, 일반인 6명입니다.
특히 49명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약 575명으로 진단검사를 완료하였으며, 빈틈없는 심층 역학 조사로 모든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습니다.
확진자와 관련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홈페이지, SNS, 긴급재난문자로 신속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우리시에서는 44,683명을 검사한 결과 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44,008명은 음성 판정되었고 475명은 검사 중입니다.
최근에 확진받은 8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되었고 53명은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추적조사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치사항)
우리시는 지역 내 연쇄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격리 조치함으로써 지역 내 N차 감염 요인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노인 ․ 정신 요양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500여 명 공단 재가 서비스 종사자 1,355명, 운수종사자 886명, 소방공무원 314명, 여성·아동 복지시설 종사자 256명 육류가공업체 종사자 53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총 6,841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1주일간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식당, 커피숍, PC방, 학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관내 경로당 580개소를 운영 중지하였으며 어린이집 94개소는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종교시설 229개소, 축산물 가공업체 82개소, 식품공중위생업소 4,708개소, 전통시장 8개소에는 담당 공무원을 배정하여 집중 현장점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말씀)
시민 여러분!
최근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어 확실한 안정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한 집 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주시고 미열, 인후통 등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평일, 주말 언제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해주십시오.

특히, 이번 태권도장 연쇄 확진 사태처럼 평상시에는 감기약을 먹고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약간의 미열 증상이 뒤늦게 코로나 감염으로 밝혀지면
주위 사람 모두가 연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시는 시민 여러분께, 어제부터 2월 7일까지 열흘간 집에서 머물러 달라는 자택 대피령을 당부드렸습니다. 이 기간은 우리시가 이번 코로나의 충격에서 안정세로 돌아가는 데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입니다.
주말을 맞아 종교활동을 자제해주시고 자택에 머물며 당분간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서 코로나 확진 추세를 막아내는 데 온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를 호소드리며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30.
안동시 부시장 박 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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