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중학교(교장 황덕기)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4월 7일과 8일에 3학년을 대상으로 2~3주치 분량(80쪽)의 학습지를 제작하여 배부했다.

이는 원격 수업의 단점인 학생의 학습 상황 점검을 위해서 오프라인 기반 학습지 제공이 용이하다는 교사들의 적극적 건의가 수용되어 진행됐다.

실제로 학습지를 전달 받은 학부모 A씨는 “집에 프린트기가 없어 매일 10~15장 분량의 학습지를 출력하지 못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파일만 보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습지를 기반으로 한 중간고사준비, 학생의 출석보조자료, 맞벌이 부부의 자녀 학습 상황 자체 점검 등 다양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안동중학교는 원격 수업을 위한 밴드 구성, QR코드 기반 시간표 제작 배포, 다양한 교육 콘텐츠 제작 등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덕기 교장은 “아직 원격 수업 초기라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선생님들의 열정과 전문지식, 관리자의 전폭적지지, 가정의 관심, 학생들의 의지가 합쳐져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며 그 출발은 학습지 배포처럼 학생과 가정의 어려움에 귀 기울인 마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