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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한국노총중앙법률원 부원장, 안동 단수 공천 - 직급·직책이 부여된 한노총 1호이자 전체 노동조합 1호 변호사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제21대 총선 TK 지역 심사결과 발표 - 친박 핵심 김재원, 비박 핵심 강석호, 백승주, 김석기 의원 공천 탈락
  • 기사등록 2020-03-06 18:40:03
  • 수정 2020-03-10 1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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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한국노총중앙법률원 부원장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TK 지역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김형동(46)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이 안동시에 공천을 받았다.

  

법무법인 중앙법률원 김형동 변호사는 현재 한국노총에서 노동계 법률 지원을 총괄하는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사법고시 패스 뒤 대형 로펌이 아닌 한국노총으로 직행, 15년 동안 자영업자 법률상담, 노사 간 분쟁조정의 한 길을 우직하게 걸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변호사는 통합당 인재영입위가 직접 발굴한 영입 카드다.

 

김 변호사는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를 졸업, 제45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김 변호사는 2006년 한국노총 정규직 변호사로 채용됐다. 직급·직책이 부여된 한노총 1호이자 전체 노동조합 1호 변호사다.

 

김 변호사는 최근 통합당 인재영입위와 만난 자리에서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가난해지는 현실 부조리를 해결하고 싶다"며 "선한 자영업자, 힘없는 노동자, 착한 서민이 가진 문제를 입법과 예산으로 풀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김 변호사가 사시 패스 이후 대형 로펌이 아닌 노동조합에 들어가 박봉으로 서민 문제를 해결해 온 점, 법률가이지만 노동 현안에 밝고 노동계 인맥이 넓은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보수 혁신을 주장해 온 정치권 명망가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 변호사를 당 인재영입위에 추천했지만 당시에는 고사했다.

 

김 변호사는 "희생, 헌신, 품격, 책임, 가족애와 애국을 대변해 왔던 한국의 보수가 지금은 탐욕, 이기, 꼰대, 무능, 막말의 이미지로 변질된 것이 안타깝다"며 "서민 문제에 오로지하며 쌓은 경험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아들로서 배워온 선비 정신으로 새 보수의 새 정치를 열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 화해와 분쟁 조정에 임하며 얻은 모든 역량을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와 화해에 일조하도록 길을 닦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위는 이날 공천에서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3선의 친박계 핵심 출신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과, 비박계 3선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 백승주(구미갑), 김석기(경주)를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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