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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7 1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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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축제장 메인무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을 하루 앞둔 가운데 320여 동의 부스가 설치되고 7개의 무대 운영 준비가 마무리되는 등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 시작의 신이자 문의 신인 야누스가 비일상의 문을 열어주고 그 문을 통해 마음껏 축제의 신명과 흥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금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14개 단체가 참여하는 외국공연단은 옴니버스 공연과 갈라쇼를 통해 더 많은 외국공연 관람을 한 시간 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와 함께 평일에 찾아오는 체험학습단을 위한 인형극도 마련된다. 

또한 탈춤공연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자들의 편의를 위해 LED전광판을 중심과 좌우측에 설치해 어느 공간에서든 국내외 공연이 보일 수 있도록 배치했고 축제의 메인 무대인 경연무대는 축제의 주제인 야누스가 열어주는 문을 형상화하는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다. 

더불어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진행했던 주빈국 프로그램은 올해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태국 문화부, 주한 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태국문화의 날’을 진행한다. 태국은 왕실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탈춤공연을 전승하고 있는 탈 관련 주요 전승 국가이다. 이번 축제에 태국 전통 인형극 전시, 태국 탈 전시, 태국 관광홍보부스 등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속적인 탈과 탈문화 교류를 협의함에 따라 세부적이고 적극적인 탈문화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국 인형극

특히 9월 28일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개막식에는 1만 명이 함께 탈을 쓰는 퍼포먼스, 일상과 비일상을 나누는 문(門)과 관련된 퍼포먼스, 아크로바틱쇼 등이 함께 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개막식은 대중가수 초청에 의존하는 여타의 다른 축제들과 달리 축제 주제를 테마로 한 주제공연,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해외공연단이 함께하는 대동난장으로 매년 수준 높은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과 신시장 외에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에도 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축제장을 찾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도 펼쳐 안동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제대로 즐기기

“탈춤축제가 일상에 지친 당신을 응원합니다!”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돼 22년의 역사를 가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이 페스티벌은 세계 보편문화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로 매년 100만여 명의 내․외국인들이 찾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의 가능성을 보여 줄 해외공연단 중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 공연을 펼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마지브라 민속춤 공연단과 이스라엘의 역사와 현재를 전통과 모던 댄스를 통해 보여 줄 이스라엘의 카미엘 댄스 컴퍼니의 공연은 많은 관광객에게 화려하고 이국적인 춤의 매력을 만끽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글로벌축제 이후 지속적인 주빈국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년 해외공연단 초청, 글로벌 프로그램 진행, 국제문화교류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9월 30일에는 안동 원도심에서는 안동시민 1,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난장을 펼치는 비탈민(비타민+탈)난장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국비 공모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된 비탈민 댄스는 2년간의 시민 교육을 통해 각 읍면동, 어린이집, 학교 등에 보급됐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테마로 한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춤이다. 비탈민 난장은 이 시민 교육의 결과로 이루지는 프로그램으로 탈을 쓰는 재미, 탈을 쓰고 어우러지는 신명을 축제를 통해 느껴 볼 수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마스크버스킹 대회는 전년도 28팀 113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대상팀에게 방송 프로그램 기회 제공, 상금 확대 등의 특전을 기반으로 50팀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축제의 공식 마스코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한 ‘야즈아’라는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출몰해 시민과 관광객의 신명을 돋울 계획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지역문화인력 인큐베이팅 역할은 탈놀이단을 통해서도 드러나는데 지역 내 중,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중심이 된 80여 명의 인원이 지역 연출, 댄스 감독, 음악 감독으로 구성된 리더들과 함께 축제 기간 1개월 전부터 연습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 등에서 진행될 ‘시장가면’은 따로 무대 없이 퍼레이드형, 참여형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해 축제장의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대사 일행의 마음을 녹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하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관람하기 위해 8개국 24명의 주한대사 일행이 9월 28일과 9월 2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안동을 찾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에 참가하는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온두라스, 라트비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파라과이며 대사와 외교관, 서기관 등이 침석한다. 

주한 대사관 일행은 월영교와 유교랜드 관람 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개막식에 참여한 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둘러본 후 서울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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