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기록문화연구원, ‘그땐 그랬지!’ 옛 사진 공모전 개최 - 9월 5일부터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 입상작 전시
  • 기사등록 2018-08-23 10:24:22
  • 수정 2018-08-23 10:26:25
기사수정

▲대상 - 1952년 9월 옥동공민학교 성인교육반 수업, 출품 김석현

안동의 근현대생활사 기록관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제2회 옛 사진 공모전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돼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땐 그랬지!'>란 주제로 총 302점의 옛 사진이 응모됐다. 

심사는 1980년대 이전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아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에 중점을 두었다. 그 중 대상 1점(상금 100만원), 우수상 5점(각 20만원), 가작 10점(각 10만원), 입선작 다수가 선정됐다.
 
‘2018 옛 사진 공모전’ 대상에는 김석현이 출품한 '1952년 9월 옥동공민학교 성인교육반 수업'이 선정됐다. 

▲우수상 -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출품 유수호

우수상 5명에는 유수호의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권용숙의 <1968년 나룻배 타고 예비군 훈련 가던 날>, 임영대의 <1962년 임청각 회화나무>, 이경숙의 <1950년대 학교 가정실습>, 김점희의 <1965년 할아버지의 회갑> 등 5점이 선정됐다. 

우수상 사진에는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시대상과 맞물린 지역사회 주민의 생활상이 담겨있고, 나아가 의례, 풍속, 교육현장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가작에는 권태진 <1960년대 안동시가지 풍경>, 김경미 <1969년 대안극장 앞>, 김화순 <1970년대 혼례날 가마타고>, 이계향 <1960년대 성진골 시아버지>, 이정화 <1960년대 대폿집에서>, 임수행 <1964년 운산역>, 임영준 <1967년 북후 신전리 동네할배들>, 정현경 <1956년 남선면의회 기념>, 조봉순 <1970년대 마애리 망천절벽 나룻배>, 지유숙 <1958년 천리천 철교 위> 등 10점이 선정됐다. 

조승엽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1952년 9월, 두 명의 교사에게 10대 후반에서 20대 청년, 이를 훌쩍 넘긴 성인 등 40여 명이 한국전쟁 기간 중 교사가 소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흙벽을 발라놓은 임시교실에서 책걸상도 없이 고무신을 벗어둔 채 멍석 위에 책상다리로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표정이 살아있는, 지역 근현대사의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21세기인문가치포럼 행사에 맞춰 9월 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9월 5일부터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자세한 것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http://gacc.co.kr), 전화 054-857-2083로 문의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194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