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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비춘 또 다른 빛 '호평'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일대일 체험까지 - ‘나눔나라 동화나라’ 포항국제불빛축제 비춘 또 다른 빛
  • 기사등록 2018-08-01 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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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을 주제로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축제장 내 다양한 종류의 체험과 마켓 등 즐길거리에 대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일대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 지역의 20대 청년들이 꾸민 ‘나눔나라 동화나라‘ 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동이 이곳에 입장을 하면 “나눔나라 동화나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스탭의 밝은 인사와 함께 큰 소리로 맞이했다. 이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드는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돌려돌려 돌림판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택한 후 그림그리기와 AR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었다.

 

특히 동화책 만들기를 완료한 아이들에게는 동화작가 인증서를 전달하여 성취의 기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구 이동에 사는 전선영씨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함께 수업을 받아 다양한 관점을 아이에게 심어주고 싶었는데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으로 우리아이가 나눔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다양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좋은 체험이었다” 라고 밝혔다.

 

  이번 나눔나라 동화나라는 사전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담고자 동화공작소를 운영하여 포항시민과 함께 다양한 나눔에 대한 가치가 담긴 동화책 7권을 발간하여 축제장에 점자 동화와 함께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간된 나눔 동화책은 포항 애육원에 기부하였으며, 점자동화 또한 포항 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쉐어라이프의 좌민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 중 동화공작소에서 탈북민 작가가 자신이 살던 아름다운 고향에 대해 소개하고 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 동화책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면서 “지역사회에서 나눔에 대해 동화책 제작부터 체험까지 진행하며 동화를 통한 나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라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이제는 불꽃을 위한 쇼가 아닌 하나의 테마를 가진 축제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준 가장 좋은 사례이다”라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포항의 다양한 생각과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눔나라 동화나라”는 포항문화재단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2018년도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한 사업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쉐어라이프”가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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