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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 도청신도시 예천 이익 대변했다’ -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위원회에 예천군 대변 활동 의혹 제기돼
  • 기사등록 2018-06-07 15:48:36
  • 수정 2018-06-08 1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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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경북도청신도시 건설을 위한 예천군수 추천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6월 7일 오전 11시 30분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안동시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력과 관련해 “권기창 안동대학교 부교수는 안동시장이 아니라 예천군수 출마가 온당하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도청이전 당시 예천 쪽에는 아파트와 주택단지를, 안동에는 광역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데 당시 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의 책임은 없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권기창 후보가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위원회(이하 건설위)에 예천군수 추천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공개했다. 

건설위는 지난 2009년 8월 5일 출범해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에 관한 기본정책과 개발예정지구 지정, 개발계획 등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이다. 건설위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안동시장 추천인으로 안동대학교 남치호, 문태현 교수가 참여했다. 

그리고 예천군수 추천으로 예천군 건설과장과 당시 경도대학교 권기창 교수가 동참했다. 건설위는 2009년부터 2년의 임기로 운영됐으며 권기창 후보는 2009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총 3기에 걸쳐 추천됐다.

이를 두고 선대위는 “신도시 조성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권기창 후보가 예천군수의 추천을 받아 연임을 했다는 것은 예천을 위한 일이 군수의 마음에 들었다는 것 아니겠냐”며 “예천군의 이익을 대변한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권 기창 후보는 "1기부터 3기 위원까지 무려 50인 이상의 정부위원, 민간위원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결정했다"며 "권영세 후보 측의 입장에 따르면 권기창 후보 개인이 신도청 이전의 모든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예천 소재 경북 도립대 교수였던 권기창 후보가 예천군수의 추천을 받았으니 예천군수로 출마하라는 정황적 오류를 범한 발언"이라며 "권기창 후보가 도청이전에 사활을 걸고 신도청 안동의 주춧돌을 놓는 동안 권영세 후보는 안동시장으로서 도청소재지 안동의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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