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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교육감 예비후보,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 민주화 위해 희생하신 5·18 영령들 앞에 삼가 명복을 빈다 -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해야 하며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 기사등록 2018-05-18 0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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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배포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희생하신 5·18 영령들 앞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날의 상처로 지금도 슬픔과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우리 역사, 나아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시대의 고비마다 분연히 떨쳐 일어난 광주시민들과 전남도민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 후보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되새기며 손수 작성한 기념사에는 아픈 역사를 딛고 선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해야 하며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기념사 전문>
광주에서 시작된 5·18 민주화의 뜨거운 불길은 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타올랐고, 마침내 촛불에 의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초석이 되어 국민 모두가 갈망하던 민주 정부가 마침내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시대의 아픔이며 비극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계를 돌아보면 아직도 민주화가 완성·정착되지 못하고 권위적이고 지시하는 문화의 일부가 관행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부조리한 것은 시정하고 진정한 교육, 자치에 의한 교육이 뿌리 내려 민주시민을 기르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지역 균형성장에 의한 국가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하는 토론 교육, 학생자치, 학내 민주주의에 의한 의사결정, 일방적인 교육행정에서 벗어나 교직원들의 민주적인 토의과정, 교육시설의 민주적인 설치 및 이용 등 많은 과제를 민주적인 토론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이제 우리 모두는 더 많은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할 때입니다.


민주주의는 말로만 되지 않습니다. 확고한 신념과 실천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교육현장에서부터 민주적인 절차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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