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즐거운 어린이날! 쿵쾅쿵쾅 뛰어놀며 꿈을 키워요  

  - 오는 4일(금) 장애유무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 개장식  
  - 노후한 야외무대 철거대신 도시재생적 실내외 놀이터 조성, 아동친화도시 양천 조성을 위한

     민관협치 어린이놀이터

{FMTV 표준방송 수도권 취재본부 박상복 기자}

놀이터 조감도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공원 내 대형 야외무대와 놀이터를 연계하는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조성을 완료했다. 어린이날에 맞춰 오는 4일(금) 개장한다.

양천공원 야외무대는 조성한지 24년이 지나 낡고 노후한 시설이다. 공원경관을 훼손하고 주민들의 불편민원으로 시설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구는 야외무대에 철판보강 및 프레임정비 등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놀이터’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였다. 복합적 놀이 및 문화공간조성으로 진정한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다.

야외무대는 기존 철제 프레임과 연계하여 스페이스 쉽(space ship)을 만들었다. 무한한 우주의 세계로 나가는 것을 상징한다. 스페이스 쉽과 무대의 경사면을 활용하여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또한 모래놀이터를 조성하여 물놀이시설, 바구니그네, 회전놀이시설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도 설치하였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소리파이프, 착시회전판, 줄 당기기 등의 놀이요소를 설치하여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야외무대 지하에 방치되어 있던 공간은 미세먼지·눈·비 등 기후 상황에 제약받지 않는 전천후 실내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가족놀이공간, 영유아 아지트, 수유실 등을 도입하여 영유아 및 어린이, 보호자 모두가 행복한 놀이공간으로 변신, 7월에 개장한다.

놀이터 내 모든 시설은 유니버설 디자인(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장애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접근, 이용 가능한 놀이터를 조성하여 통합적 사회가치 실현에 기여한다.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서울시 창의어린놀이터 재조성사업과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서울시 예산 8억여 원, 구 예산 2억여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였다. 디자인 구상부터 설계, 시공단계까지 장애 및 아동관련 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운영협의체의 의견을 수렴, 향후에도 민관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 명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다. 평소 실내 층간소음문제로 집안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쿵쾅쿵쾅’ 자유롭게 뛰어 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꿈꾸는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실현하라는 의미도 있다.

한편, 놀이터 옆 녹지대에는 영유아를 위해 안전한 베이비존이 조성되어 있다. 영유아는 안전하게 뛰놀고, 보호자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양천공원 야외무대 일대는 야외무대 놀이터, 모래놀이터, 실내 놀이공간 영역까지 아우르는 전국 최초 실내외놀이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제 천편일률적인 어린이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터로가 필요하다.”며 “꿈마루 놀이터가 층간소음 등으로 집에서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