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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7 16: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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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99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는 오는 3월 1일 오후 1시 점촌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관내 5개 단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문경시협의회, 운강이강년의병대장순국11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문경시민희망연대, 문경문화원 전통예술단및하늘재, 문경YMCA)가 힘을 합쳐 3∙1만세운동의 의미를 찾는데 목표를 두고 준비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거리프레이드(만세재현)와 기념식 및 공연으로 진행되며, 1부 거리프레이드(만세재현)는 시민대표단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 3창을 시작으로 관내 14개 읍면동 농악단과 각 참여단체 시민들이 준비한 태극기와 깃발 현수막 등을 앞세우고, 국민은행 앞을 출발해 중앙로를 따라 중앙시장을 돌아 유한약국네거리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행진을 한다. 


 2부 기념식에는 관내 각 기관단체장과 함께 개회식과 시립합창단의 3∙1절노래 합창이 있다. 3부 공연은 하늘재의 아리랑공연, 서예 퍼포먼스, 전통예술단 비나리공연, 필통아트센터 문경새재아리랑 합창 등을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문경이 낳은 한말 의병항쟁영웅, 운강 이강년선생이 순국하신지 1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6월 1일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운강이강년의병대장순국11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문경의 3.1만세운동과 이강년을 비롯한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75人을 함께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기념한다. 
 
 3∙1만세운동은 일본제국주의 총칼에 맞서 1919년 3월1일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되어 그해 5월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났던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 함성이다. 이때 문경지역에서도 문경읍내(3월 20일), 산양장터(4월 10일), 김용사지방학림(4월13일), 갈평장터(4월 15일)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3∙1운동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큰 분수령을 이루었고, 중국의 5.4운동과 인도의 독립운동 등 세계 식민지 국가의 독립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3∙1운동 이후,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만주지역에서 무장독립운동이 이루어지는 등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에도 전환점이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라는 문구가 있듯이, 3·1운동은 우리민족의 근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하나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고, 문경지역의 독립운동가 75인을 알게 됨으로 인해 시민의식, 정체성 기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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