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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최고 문화 전도사 '안동콘텐츠' - 하회탈과 탈춤, 풍물, 국악 등 외국 선수단에 인기몰이
  • 기사등록 2018-02-22 12: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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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올림픽을 지향하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하회탈과 탈춤 등 안동 콘텐츠가 한국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단 입촌에서부터 폐막 때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월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각국 선수단 입촌식에는 양반과 각시탈 등 원색으로 다양하게 제작된 하회탈 마스크를 쓰고 인터뷰하거나 자국 국기색 마스크를 쓴 선수들의 모습이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았다.

 

전통 탈 모양을 본떠 개성있고 독특하게 잘 만들었다는 평을 얻으며 SNS와 경북도와 안동시 홈페이지 등에 하회탈 마스크를 구입하고 싶다는 댓글이 이어졌었다.

 

강릉 올림픽 파크에는 세계탈 150여 점을 전시한 ‘세계탈 전시관’을 통해 탈문화 중심도시 안동과 다양한 세계 탈문화를 알리고 있다. 전시관은 올림픽 개막일부터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한다.

 

평창올림픽이 안동을 찾기도 했다. 조직위원회 측이 마련한 이동형 라이브사이트가 안동에서 선보인 것. 설날을 맞아 안동 웅부공원에서 특설무대 차량을 통해 올림픽 장면을 실시간 송출하고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올림픽 관련 VR 체험, 지역 인재들로 구성된 안동문화공연 등을 통해 올림픽의 순간을 함께 경험해보는 이벤트가 마련됐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안동문화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안동시가 주도해 설립한 유네스코 인가 NGO기구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4월,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개최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폐막일인 25일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IMACO주관으로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과 함께  ‘한·중 평화 콘서트’를 마련한다.

 

유네스코 자문기구로 중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합동공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참넋의 전통 풍물굿과 정음가악회의 퓨전국악, 북청사자놀음, 국기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등이 마련된다. 중국 측은 사천성 천극원의 변검 등이 참여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도 한국문화전도사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20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1시간에 걸쳐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3일 강릉에서 두 차례 더 공연을 갖는다. 오전에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 전통문화관 앞에서 올림픽 기자단과 전시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탈춤을 선보인다. 오후에는 오죽헌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공연을 가지며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로서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에서 성장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세계에 감동을 선사하고 하회탈과 탈춤 등 안동의 콘텐츠가 문화올림픽의 한 축을 담당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안동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보인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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