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북한 점검단이 21일 오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이후 줄곧 국빈급 대우를 받았는데, 이런 과잉 의전도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평화올림픽의 일부인지 국민들은 의구심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1박 2일간 문재인 정부가 점검단에 제공한 것은 온통 특급 대우였다"면서 "KTX 특별 열차편을 시작으로, 서민들에겐 딴 세상인 특급 호텔에서 고가의 식사와 VIP룸을 제공했고, 경비병력 21개 중대가 경호하는 한편, 교통 통제까지 국빈급 대우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북한 예술단 공연은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분명 의미 있는 일이지만, 예술 공연하러 온 이들에게 제공한 대우치고는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하루 종일 뉴스에 등장하는 현송월이 우리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동안, 북한은 ‘국가 핵 무력완성의 역사적 대업실현’이라는 기념우표를 발행했는데 과연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대로 평화올림픽이 될지 국민들은 더 의아스러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광림 의원은 "얼마 전 전남 장흥에서 서울로 여행 온 세 모녀가 여행 경비를 아끼기 위해 1만 5천 원짜리 허름한 여관에서 투숙하다 사망하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현송월이 명품으로 치장하고 정부로부터 특급 대우를 받는 동안, 우리 서민들이 허름한 여관에서 참변을 당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물 샐 틈 없이 관리해야 할 것은 북한 사전점검단이 아닌, 우리 국민의 안전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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