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해병1사단 화학대 제독차량과 기동방제단 소독전문차량을 동원해 분변채취지역인 연일 형산강 주변과 인근 국당리 지역 소독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청둥오리와 고니 등 야생철새 출몰지역인 형산강변에 대해 주 1회 민관군 합동소독으로 AI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축협에서 운영하는 공동방제단은 포항의 중점방역관리지구인 흥해 성곡농장 10호에 대한 지원소독 및 소규모농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일반인의 접근통제와 폐사체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문자를 발송하는 등 각 농장별 차단방역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방역대 내에 위치한 91개 농장 1,270여마리의 닭, 칠면조 등 가금류의 이상 징후 발생에 대해 확인하는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판정에 대비해 수매도태, 소독강화 및 출입통제구간 확대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 11.15 지진 피해복구에 총력이 기울이고 있는 우리지역에 단 한 건의 AI 발생이 없도록 각 농장에서는 외부차량 통제, 위험지역에서의 입식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