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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지방분권 개헌추진’ 논의 - 서애 류성룡의 ‘國家再造之運’ 뜻 서린 충효당에서 간담회 - 하회마을에서 경북 종가문화의 진수 보여주고, 각 시도 협력 구해 - 서애 류성룡의 리더십, 개헌 논의 및 산적한 현안 해결 실마리 될 것
  • 기사등록 2017-09-12 22:26:15
  • 수정 2017-09-13 09: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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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2일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17개 시‧도 기획조정실장들과 ‘지방분권 개헌추진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지방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을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지사이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 지사가 17개 시도의 시‧도정을 책임지는 기획조정실장들을 초청해 ‘뜨거운 감자’인 개헌과 다양한 지방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가 진행된 충효당은 임진왜란을 극복한 명재상이자 임진왜란에 대한 소중한 자료인 ‘징비록(懲毖錄)’을 남겨 후세에 ‘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대비해야’함을 가르쳐 준 서애 류성룡의 종택으로 그 의미를 더해 주었다.

 

이 자리에는 풍산 류씨 양진당 17대 대종손 류상붕, 충효당 15대 종손 류창해, 하회마을보존회 류왕근 이사장이 참석해 경북 종가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안동 하회마을을 직접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틀을 바꾸는 개헌 논의가 활발한 지금은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극복한 명재상 서애 류성룡의 리더십을 재조명할 때”라며, “과거를 기억하고, 현실을 분석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징비(懲毖) 정신에서 현재의 국내외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분권 개헌과 관련하여 “정치적 민주화에 초점이 맞추어진 ‘87 체제’인 현재 헌법은 다양화 된 사회변화를 담아내는데 부족하다.” 고 전제한 뒤 21세기의 가치를 반영하는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중앙 집중된 권한을 지방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을 위해 지방의 시각에서 개헌의 밑그림을 그리자고 주문하면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뜻을 모으는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7개 시도의 기획조정실장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들은 김 지사의 개헌 논의에 적극 공감하였으며 다양한 견해를 나누면서 17개 시도가 ‘분권형 개헌’을 위한 역사의 길에 동참하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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