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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내 나이 70에 한글을 배우다 -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수용자들을 위해 - '빨리 한글을 배워 책도 읽고 편지도 쓰고 싶다'
  • 기사등록 2017-09-04 23:04:48
  • 수정 2017-09-05 0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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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는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수용자(문맹자)들을 위해 9월 4일 “한글교육반”을 개강했다.


한글교육은 9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6개월 과정으로 무학력자 10명을 선정하여 매주 월요일 2시간 실시한다.

 

이날 첫 수업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나이는 많지만(평균연령 58세) 배우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글교육생 A씨(73세)는 “이 나이에 공부를 할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어서 빨리 한글을 배워 책도 읽고 편지도 쓰고 싶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 해 준 소장님과 관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호서 대구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수용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여 무지로 인한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키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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