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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멘트공장, '기록물 기증 받아' - 문경시, 기증자에 산업유산관련 도지사 감사패 수여 - 쌍용양회 근로자였던 김태용씨가 건설기념사진첩기록물 기증 - 20세기 문경 역사찾기 기록 공모전 통해 희소가치가 높은 기록물
  • 기사등록 2017-06-28 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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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지난 6월 12일부터 개최한 '20세기 문경 역사찾기 기록공모전'을 통해 희소가치가 높은 근대기록물인 “문경시멘트공장 건설기념사진첩”을 당시 쌍용양회 근로자였던 김태용씨(신기동)로부터 기증 받았다.

 

이 사진첩은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기공(1955년)부터 준공(1957년)까지 우리나라 3대기간산업체(충주비료공장, 인천판유리공장) 중의 하나인 문경시멘트공장의 설립동기와 건설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UNKRA(운크라, 국제연합한국재건단) 및 산하 스미스회사 국제직원 사진, 준공식에 참석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사진까지 있어 근대문화 유산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용씨는 1957년부터 약 35년간 쌍용양회(당시 대한양회)에 근무한 근대산업의 산증인으로서 이 사진첩을 기증하면서 “이 사진들로 인해 근대화 및 산업화를 주도한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역사가 개인의 추억만으로 간직되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난 6월 27일 보존가치가 높은 사진첩을 기증한 공로로  김태용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문경시는 이번 사진첩과 같이 다음 세대에 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1980년대 이전의 문경 관련 기록물을 계속 수집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문경시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현재 경상북도 산업유산 지정을 추진중에 있으며, 일본의 근대산업유적 세계문화유산 추진 사례와 같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한 문경시의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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