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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넘지 못할 장벽이 아니다 - 칠곡에서 ‘제11회 경북농아인의 날 기념식’ 개최 - 손으로 말하는 농아인, 얼굴엔 함박 웃음꽃이 활짝 - 경상북도, 수향만리[手香萬里] 수어, 세상을 물들이다
  • 기사등록 2017-06-24 1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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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경북농아인의 날’ 기념식이 23일 오전11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농아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유관기관단체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내 22,622명의 농아인(청각 21,461, 언어장애인 1,161)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량 발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과 장학금 수여, 농아인의 권리선언 낭독, 어울림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지사 표창에는 모범장애인 칠곡군 곽승호(남, 43)씨, 유공 민간인 농아인협회 구미시지회 민효정(여, 35)씨와 봉화군지회 주미숙(여, 46)씨에게 돌아갔다. 또한, 평소 학업에 정진하며 장애극복 의지가 강한 군위고등학교 이근화 등 10명의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우리나라 농아인의 날은 6월 3일로, 이는 조선농아협회라는 자조자립단체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기 위한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한 것으로 이 날을 전후해 전국에서 농아인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2007년 ‘제1회 경북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하고 있다.


경북도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반조성을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를 대폭 확대 지원하고 있다.

혼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신체활동․이동지원․가사지원․사회활동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와상, 사지마비, 임신․육아 여성장애인, 발달장애인들 중 최대 월 90시간까지 추가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장애인 학대를 예방하고, 피해 장애인의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1개소 설치해 장애인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아인들이 사회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수화통역센터를 비롯해 사랑의 수화교실, 동료상담 활동지원 등의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한 선진복지사회 라고 할 수 있으며, 장애는 비록 불편하지만, 넘지 못할 장벽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을 통해 확인된다”면서, “경상북도는 현장중심의 ‘경북형 장애인복지’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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