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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 - 포항시, 2017 세계 물의 날, UN 공식 슬로건 연계 - 이강덕 포항시장, 칠성천 복개구간 수질 점검 나서 - 포항시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하수재이용시설
  • 기사등록 2017-03-22 2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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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017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2일 UN 공식주제인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로봇융합연구원의 로봇공연과 시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물역사·물산업 사진전과 함께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UN이 지정한 2017 세계 물의 날 공식주제인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포항시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하수재이용시설에서 정수된 물을 투명 컵에 담아 시민들과 함께 중앙상가 실개천에 방류하는 기념 퍼포먼스를 펼쳤다.

 

  기념 퍼포먼스는 자연에서 받은 소중한 물을 깨끗하게 자연으로 순환함으로써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항하수처리장에 위치한 하수재이용처리시설은 2014년 7월에 준공해 처리용량 10만톤의 시설의 갖춰 현재는 매일 9만5천톤의 용수를 생산해 철강공단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포항시민의 절반인 22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 할 수 있는 수량으로 소규모 댐 건설 대체효과가 있다.

 

  고품질의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용수가 필수인데 재이용시설에서 공급되는 용수는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 적은 비용으로 고부가가치의 철강 생산이 가능하게 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복개구간 수질 점검에 나섰다. 양학천, 칠성천, 학산천, 두호천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도로와 주차장 등으로 복개함으로써 생태계 훼손, 수질 악화 등 그 기능을 상실 했으나, 최근 생활환경 개선과 연안오염 방지를 위해 시가지 우∙오수 분리 사업을 실시한바 있다.

 

  이 시장은 죽도시장 위판장 인근의 칠성천 출구를 통해 복개된 내부로 직접 들어가 구 포항역 앞 사거리의 맨홀로 나왔으며, 내부 700m를 걸으면서 우·오수 분리사업으로 개선된 수질을 확인하고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확인결과 칠성천에는 물고기도 살고 있었으며, 수질검사 결과 7단계 수질환경기준에서 2번째 등급인 ‘좋음’으로 나타났다.※(수질환경기준 7단계 매우좋음-좋음-약간좋음-보통-약간나쁨-나쁨-매우나쁨)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심에는 생명력을 불어넣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포항시가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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