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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농업예산 900억원 '돌파' - 농업소득 배가로 농업인이 행복한 문경농업 - 새로운 도약, 일등문경, 부자농촌을 향한 힘찬 발걸음 - 지난해 문경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액, 역대최고 74억 1천 5백만원
  • 기사등록 2017-03-19 0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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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여 문경농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소득배가 프로젝트, 농업의 6차산업화 등 차별화된 시책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여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건설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업의 다각화를 통한 농업소득배가 시책의 성공적인 정착과 사과, 오미자, 쌀, 콩 등 대표 농산물의 융복합 산업화,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경의 농업과 농촌에 힘찬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문경사과가 “2016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 대상 수상, 문경오미자는 2008년부터 9년 연속 친환경농산물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2016 귀농귀촌시책평가 최우수상, 2016 경상북도 농정평가 우수상 수상 등의 빼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 농업예산 대폭 확대!>
농업예산 900억원, 부자농촌을 위한 꿈과 열정

 문경시는 올해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농업인이 잘살고, 농사짓기 편안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903억원을 지원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문경시 농업·농촌예산은 그 동안 800억대에서 증감을 반복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900억대를 넘어섰다.


 금년 농업부문 예산규모는 903억원으로 2016년 795억원 대비 12.7% 증가했다. 금년 문경시 전체 예산증가율이 7.2%이고 문경시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예산 증가율이 4.5%임을 감안하면 문경시의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알 수 있다.

 

<농업소득 배가로 농업인이 행복한 문경농업>

 고윤환 시장은 취임 후 시정목표를 “새로운 도약, 일등문경”으로 정하고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농업소득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경작면적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쌀, 콩, 감자, 양파 등 식량작물 및 밭작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모작 재배확대와 우량종자 보급, 농작업의 일관기계화로 노동력과 경영비는 줄이고 농가소득은 높이는 구조로 문경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문경의 대표작목인 사과, 오미자는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에 관광을 더한 6차산업화를 통해 소득을 늘린다. 이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과 농·특산물의 유통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농산물 시장을 넓혀가고자 제품개발, 판로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특산품 중 최초로 다국적기업 음료시장을 개척한 스타벅스 문경오미자 피지오, 최초의 오미자와인 오미로제,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들로 가공식품 연간 1천억 소득으로 “문경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했다.

 

<천혜의 사과 생육지 “문경”>

 문경은 백두대간의 크고 작은 산줄기들이 지나는 평균해발 300m이상의 분지형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사과 비대기인 7~9월 사이 알맞은 강수와 평균 일조량이 7시간 16분으로 풍부하여 맛과 빛깔이 빼어난 사과를 만든다. 평균일교차가 12.9℃로 타 지역보다 3~4℃ 높아서 문경사과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경질양토와 사질양토가 풍부한 토양으로 병치레 없이 잘 자란다.

 

 문경은 ’16년 기준 1,878농가에서 1,931ha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42천톤의 사과를 생산해 1천63억원의 소득을 올린 문경의 대표적인 소득작목이다. 지난해 농가 한 가구당 평균 5천4백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웬만한 대기업 사원의 수입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특히 지난 10년간 사과 시세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문경의 사과농가는 부농이라는 말이 되었다.

 

 문경시에 따르면 43톤 이상 생산하는 농가는 소득이 1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시 통계를 분석한 결과 170~220가구가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과농가의 10%가 억대소득 농가인 셈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사과와 오미자 등이 소득작목으로 인기가 높다보니 도시민을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촉매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브랜드” 문경사과를 만든 문경시의 사과산업 전략>

 문경시는 고품질 사과생산과 판매를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없애고자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하면서 농가의 경영안정을 가져왔다. 시는 지난해 73억원(지원금 90%, 자부담 10%)을 투입해 태풍과 우박, 동상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사과와 오미자, 쌀, 콩 등 29개 품목의 농작물 재해보험을 지원해서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입은 212농가에 9억 6백만원의 보상금을 지급 받았다.

 

 시는 2006년부터 시행하여 230여억원이 투입된 FTA기금사업을 통해 품종갱신과 관수시설 등도 지원하고 있다. 수입사과에 맞서 국내 사과재배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운다는 취지에서 매년 사업비를 책정해 농가에 지원한다. 또한 올해 문경읍 평천리에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엘리트 생산자단체 육성으로 문경사과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또한 문경읍과 마성면에 각각 44억원과 187억원을 들여 최신의 집하, 선별, 저장시설을 갖춘 산지유통시설을 건립하는 등 지역 6개 농협을 중심으로 최신 유통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개별농가의 저온저장고 보급도 확대해 농가단위 저온저장고 보급률이 전국에서 최고로 높다.

 

<지난해 문경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액, 역대최고 74억 1천 5백만원>

 지난해 문경사과 등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액이 74억 1천 5백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문경사과와 오미자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인기를 끌면서 년간 300백만이 찾는 문경새재와 고속도로 휴게소 양방향에 설치한 농특산물 직매장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문경사과축제 등 4개의 인기축제를 통한 직거래 매출액 신장, 대도시 직판행사, 로컬푸드 꾸러미사업 등으로 농산물 직거래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문경새재에 설치한 농특산물 직판장은 지난해 매출액이 19억 7천 4백만원으로 ’15년 14억 8천만원 보다 33% 증가했다. 신선농산물의 취급으로 입점농가수가 크게 늘었고 시설확장과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판촉이 증가요인으로 분석된다.

 

 문경사과축제 등 각종 축제와 수도권 등에서 개최한 직거래 장터의 매출액도 4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문경새재에서 16일동안 개최한 문경사과축제에는 32만명이 다녀갔고 문경사과 25억원, 지역농산물 5억원 등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미자 축제에도 오미자 67톤 등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연말에는 생산량 증가와 소비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농가를 위해 문경사과 팔아주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해서 서울 등 대도시 유통업체와 아파트단지 특판행사, 공직자 및 향우회 문경사과팔아주기, 페이스북 등 SNS마켓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문경사과 40톤, 5억 7천만원을 판매했다.

 

 시는 지난해 8억원을 투자해 고속도로 상·하행선에 휴게소 규모로는 전국 최대의 문경시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신축했고 문경새재에 있는 농산물직판장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새롭게 단장을 해서 매출액이 2배정도 증가했다. 올해는 문경새재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시정홍보가 가능한 농특산물 무인판매시스템을 설치해서 유통비용 절감으로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문경 농특산물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문경농특산물의 판촉을 위해 TV홈쇼핑과 택배비 지원, 로컬푸드 꾸러미 활성화 등 판로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에도 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산물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 시청, 관련기관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품질 좋은 문경 농·특산물을 중간 단계없이 저렴하게 판매해서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전통 찻사발축제』에도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 강화, 문경새재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의 할인행사, 고객유도 쿠폰발행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쳐 축제가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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