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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수형자 9명 '학사모 쓰다' -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아들에게 변화된 모습 보여주고 싶어 - '출소한다면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아갈 자신이 있다'
  • 기사등록 2017-02-28 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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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에 의한 학사학위취득시험’에 최종 합격한 대구교도소 수형자 9명이 2월 27일 가족과 교정위원들이 보는 앞에서 빛나는 학사모의 염원을 이루었다.


신모씨(52세)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며 두려움이 앞섰지만, 자신의 과오로 인해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아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아들 앞에서 학사모 쓰는 꿈을 이루게 되니 "이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 출소한다면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살아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선 대구교도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학위를 취득한 수형자와 사랑과 믿음으로 함께 해 준 가족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출소 후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내실 있는 교정교화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여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교정행정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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