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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08 13: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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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월 8일부터 3월 10일까지 2018년부터 활동할 ‘제9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아들에게 선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성 어르신으로, 문체부는 동 사업을 통해 유아들에게는 올바른 인성함양 기회를, 여성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는 정서적 교감과 교육적 효과가 큰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에는 2,6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와 7,300여개의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하여 세대 간 따스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제2의 인생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어린 시절 손자·손녀들이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던 모습에 착안하여 2009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어르신들에게는 유아들과의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고, 유아들에게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가 커서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대가족에서 핵가족, 점차 1인 가족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거 가정이 해오던 전통 인성교육기능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현장에서 이야기할머니들을 뵈면, 이야기할머니가 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보다 많은 여성 어르신들이 이야기할머니가 되어 이러한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5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 선발, 지원서 접수는 3월 10일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말과 행동은 미래세대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 미래세대의 거울로서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을 이야기할머니로 우선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고정된 직업이 없는 만 56세(1961년생)에서 만 70세(1947년생)까지의 여성 어르신 중,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면 학력과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야기할머니가 되고자 하는 여성 어르신은 2월 8일(수)부터 3월 10일(금)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 지원서류를 우편으로 접수해야 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야 한다. 시험을 거쳐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18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http://www.storymama.kr)이나 이야기할머니사업단(☎ 080-751-07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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