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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08 00: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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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오는 12월 9일부터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을 통한 영양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하늘에서 바라 본 영양’ 기획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에서는 1971년에 촬영된 항공사진과 2015년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통해 영양지역 250여 개소 마을의 변화상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으며 ‘과거로 열린 창’을 통해서 1970년대 초에 촬영된 영양군의 다양한 기록사진들로 당시의 삶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극도로 피폐해진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자고 나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걱정하기에 바빴던 생활은 1960년대를 지나면서 겨우 안정될 수 있었다.

 

 근대화의 기반을 갖춘 한국은 1970년대를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새마을운동’으로 대표되는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1970년대 후반은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기 위해 도시로 향하는 농촌 공동화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1970년대를 전후로 시작된 농촌의 근대화와 공동화는 약 45년 동안 영양의 모습을 몰라보게 바꾸어 놓았다.

 

 전시회를 기획한 산촌생활박물관 이영재 학예연구사는 “지난 45년 동안 영양이 얼마나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바로 이 기획전의 주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고향 영양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과 관련, 박물관은 1970년대 영상자료를 담은 『사진으로 보는 영양』 출판물을 선착순으로 한정배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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