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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혁신으로 풍기인삼 경쟁력 높여' - 생산, 가공, 유통․판매, 홍보 등 농업정책 변화 이끌어 - 영주시 풍기인삼혁신추진단, 소비자 신뢰회복에 큰 성과
  • 기사등록 2016-12-06 0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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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풍기인삼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을 발족하고 다각적인 검토와 혁신을 추진해 지역 농업에 새로운 비전 제시에 나섰다.
 
  영주는 고려인삼의 시배지이자 500년의 가삼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오랜 세월동안 품질과 효능의 우수성으로 명성을 떨쳐왔으나 연작장애로 면적이 감소하고 시장이 축소해 판로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주시는 풍기인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과감한 변화를 위한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을 발족해 지역농업 혁신에 나섰다.

 

  혁신추진단은 매월 월례회를 갖고 풍기인삼 농업이 처한 현실을 토론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풍기인삼 전반에 대한 혁신으로 지역 농업의 활력을 갖게 하기 위해 힘써왔다.

 

영주시는 12월 5일 오후 2시 풍기문화의집 대강당에서 발족 1년을 맞아 열린 월례회에서 장욱현 영주시장과 풍기인삼 혁신추진단, 식품제조 가공업소, 판매상인, 인삼관련단체 등 300명이 모인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풍기인삼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지난 10월 31일 홍삼가공품에 대한 품질인증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품질인증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원료삼의 범위와 품질검사 횟수, 즉석식품제조가공 업소에 대한 품질인증 여부 등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풍기인삼 공판장의 기능회복, 풍기인삼축제 풍기시내 개최 및 2019년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방안 등 앞으로 인삼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갖고 풍기인삼 산업의 튼튼한 토대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풍기인삼혁신추진단은 생산지원분과, 가공지원분과, 유통․판매 지원분과, 축제홍보분과의 4개분과 58명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영역에 맞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생산지원 분과에서는 예정지, 재배지 관리에 중점을 두고 연작장애 예방과 객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2016영주풍기인삼축제에서는 원산지 논란을 막기 위해 축제장에서 판매될 수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얻기도 했다.

 

  가공지원분과는 홍삼제품의 품질관리에 역점을 두고 혁신방안을 마련해 「영주시장 품질인증제」를 도입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 인삼가공제품에 대한 품질기준, 인증마크 도안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31일부터 영주시 홍삼가공제품 품질인증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홍삼농축액과 홍삼음료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 검사비 3천 4백만원 전액을 지원하는 등 소비자들이 품질인증마크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도록 했다.

 

  영주시의 홍삼가공품 품질인증제는 홍삼가공품이 가공업체에 따라 성분과 품질이 다르고 가격에 높은 차이를 보여 우수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기준안을 마련해 문제점들을 혁신해 나가기로 했다.

 

  판매 상인에 대한 교육과 실천에 중점을 둔 유통․판매 분과는 지역인삼과 외지인삼 구분판매 정착을 위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과 6개 인삼시장을 순회하며 127명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방법, 구분판매 등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또 축제․홍보 분과에서는 축제장에 입점한 7개 점포 14개 부스에 대해 혁신단에서 결정한 정품인삼만 판매토록하고 저품질 인삼은 축제장 판매를 금지하여 전반적인 풍기인삼의 품질을 높였으며 축제장에 수삼 세척기를 지원해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풍기인삼 뿐만 아니라 사과, 한우 등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주요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 혁신추진단을 구성, 품목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주고, 농가에게는 소득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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