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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행복나르미의 '지난 8년’ - 우편물과 함께 행복을 배달해 드립니다. - 지난 8년간 4,000여건의 신고와 긴급 상황 대처
  • 기사등록 2016-11-10 22: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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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0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우편배달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 온 ‘행복나르미’ 12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정무실장, 박진우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서로간의 현장경험을 공유했으며, 모범 행복나르미 2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복나르미’는 ‘행복을 나르다.’라는 뜻으로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1,142명으로 구성돼 있다.

 

나르미의 출발은 2009년 9월 6일 경상북도와 경북체신청이 ‘지역사회복지안전망 구축’ 공동 수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그 시작이다.

 

경상북도는 이들의 뛰어난 현장성과 기동성을 이용해 일선 현장에서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보호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복나르미’는 지난 8년간 4,000여건의 신고와 긴급 상황에 대처했으며, 2016년에는 위기상황 현장조치와 수급자 동향파악 등 약 400여건의 사례를 조치한 바 있다.


최근 주요사례를 살펴보면, 포항 구룡포우체국 김○○ 행복나르미는 2016년 8월 구룡포읍 호미로 300-1(파도소리회식당)앞 육교부근에서 54세 노씨가 도로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김천우체국 이○○ 행복나르미는 2016년 5월 김천시 평화동 소재 빌라에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현관 앞에서 심한 출혈로 쓰러져 있는 주민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부상자의 손목부위 상처 지혈을 시도하며 정신을 차리도록 대화를 시도했으나 부상자는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약 5분 뒤 도착한 119 구급대원을 도와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한 후 배달 업무에 복귀하는 등 행복나르미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우병윤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행복나르미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복지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우편물과 함께 행복을 배달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도민 행복과 복지증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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