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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풍기인삼 개막 이틀만에 '2만채 팔려' - “풍기인삼 사자” 풍기인삼축제 관광객들로 북적 -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 붙여 봉인
  • 기사등록 2016-10-17 2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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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건강축제로 유명한 ‘2016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장’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 첫날 오전부터 서울, 울산을 비롯한 전국 관광객이 몰려들어 축제장은 주말 내내 구름 인파로 북적였다. 지정된 주차장 외에도 행사장 부근이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꽉 찼다.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인삼 채굴시기에 맞추기 위해 예년보다 보름정도 행사시기를 늦췄다. 시는 해묵은 원산지 논란을 막기 위해 풍기인삼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개막한지 이틀만에 2만채가 넘게 팔렸다. 쌉싸래한 인삼향이 가득한 축제장에는 인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주시와 풍기인삼혁신추진단이 원산지가 불투명한 수삼 반입을 원천 봉쇄해 1500년에 이르는 인삼재배 역사 속에서 조선 왕실에서 풍기인삼만 고집했다고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하는 풍기인삼만을 판매하여 소비자가 스스로 체험하고 느끼게 해 ‘역시 풍기인삼’이라는 위상 정립과 명성회복에 나선 결과다.

 

  지역특산물 축제라고해서 인삼의 판매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풍기지역이 인삼의 재배지가 되도록 한 역사적 인물들을 주제로 한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 행렬과 생명치유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한 한국내방가사의 수작 덴동어미 화전가 마당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거리로는 인삼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인삼캐기와 인삼주 만들기, 인삼깎기, 인삼경매, 인삼족욕, 인삼비누 만들기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풍기인삼을 세계 제일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무농약 재배기술 등 새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보급하고 있다”며 “수삼 및 가공제품의 엄격한 품질 관리기준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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