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은 가흥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시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서천둔치에 조성한 메밀꽃밭에서 ‘주민자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이라는 주제로 장욱현 시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장욱현 시장은 이날 시민들과 마주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시정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다.

 권오국 가흥2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만남이 행복한 가흥2동이 지역공동체 형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서천교아래 서천둔치를 연못과 꽃밭, 실개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겨 찾고 힐링 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건의도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메밀향 가득한 가을밤에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주민자치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발전하며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초석이 된다”고 말하고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과 지역사회의 리더로써 역할을 강조했다.

 가흥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관리가 되지 않는 서천둔치 1800여평에 2015년부터 유채 씨를 파종해 이듬해 봄 유채꽃 단지로 만들어 시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했고, 금년 7월에는 메밀꽃밭을 조성해 서천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