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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상북도-포항시, 타이타늄 신사업 밸리 조성 - 타이타늄 상용화센터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전략산업 주도 - 포항 블루밸리 전용산단 조성, 수도권·외투기업유치 항공부품육성
  • 기사등록 2016-08-11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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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 꿈의 소재 혹은 만능 소재로 불리는 타이타늄 산업 육성에 큰 획이 그어졌다.

 

경상북도는 11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 포항시와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학계 등이 대거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여줬다.

 

양해각서는 경상북도의 타이타늄 소재/부품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 협력, 포항시의 타이타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 포스코의 타이타늄 합금 제품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그룹내 관련 8개부서의 그룹장들로 구성된 CFT(Cross Functional Team)를 구성하여 육성계획을 종합 관리하고, 기술개발을 위해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을 주축으로  타이타늄 상용화 기술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전문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외부전문가 영입 등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항공산업에 대해서는 국내 항공부품 업체인 대한항공과 KAI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세계적 항공사인 Boeing과 Airbus에 직접 공급을 목표로 항공용 타이타늄 판재 및 선재, 단조 가공품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타이타늄은 항공(날개구조물 등), 국방(장갑차 등), 의료(인플란트 등)는 물론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소재이지만, 타이타늄 선진국인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의 기술독점으로 우리의 타이타늄 산업 대외 의존도가 91%에 이르러 국가적으로도 취약한 국내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해 타이타늄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포항시, 리딩기업 포스코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 논의 끝에 지역과 국가경제 그리고 기업의 미래를 위해 타이타늄 산업을 공동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는 부서장급의 타이타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포스코의 추진전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타이타늄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 경산 등 4개시를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하도록 건의했고, 우선사업으로 총 7개 사업, 1340억 규모의 사업비를 요청했으며, 지금까지 23개사가 2,872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힌 바 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업 투자 유치가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타이타늄 참여는 그동안 철강을 통한 조선·자동차·건설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이제는 타이타늄으로 항공,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핵심적 소재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국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포스코의 주도적 참여로, 우선 경북은 구미의 탄소산업과 연계해 탄타늄 산업벨트를 완성하는 토대를 마련해 우리나라의 항공,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소재공급기지로 부상 할 것이다.

 

또한, 3大 가속기를 통한 신약, 신소재, 첨단장비 산업 육성과 원자력 밸리 등과의 시너지로 첨단산업에 기반한 환동해 경제 시대의 허브로의 도약도 가능하게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포항지역의 철강산업을 비롯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전 도민이 함께 고민하는 상황에서 이번 포스코의 사업 참여 결정을 전 도민과 함께 환영하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구체적 액션플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략산업이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다른 자치단체와의 초광역적 협력체계 구축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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