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몰 위기에 처한 평은리교 '재가설 확정' - 영주시, 끈질긴 설득으로 이룬 성과, 2018년까지 마무리 - 평은리교 대체교량 요구 고충민원 조정회의 열어 협약체결
  • 기사등록 2016-08-11 20:07:18
기사수정

 


영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평은리교의 대체 교량이 건설된다.

 

 영주시는 오는 12일 평은면사무소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중재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평은리교 재가설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박창수 상임위원과 장욱현 영주시장, 권부현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장, 장중덕 평은리교가설 대책위원장 등 회원과 주민들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르면 기존 평은리교(길이 204m)를 대신하여 길이 500m, 총 폭 5.5m로 조성될 새 교량은 총사업비 80억으로 한국수자원공사 50억원, 영주시 30억원의 사업비 부담을 약속하고, 올해까지 교량 설계를 완료해 2018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영주시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보상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착수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교량의 설계와 시공을 맡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평은리교 재가설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하고 국책사업인 영주댐 담수도 차질이 없도록 상호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작년부터 평은리교 재가설을 위해 수차례 중재 회의를 개최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정하였고, 영주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교량 재가설을 설득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댐이 담수되면 사업비가 160억원이나 필요하지만, 비 담수 상태로 공사를 하면 80억원의 사업비를 절약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마침내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비 담수 상태에서 교량을 가설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지금까지 차량으로만 우회해 평은면사무소 방문이 가능했던 주민들은 평은리교 재가설로 농기계나, 이륜차, 자전거 등을 이용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영주시도 영주댐 주변 개발의 중심축을 담당할 수 있는 교량이 확보되어 댐주변 지역 개발과 관광 산업화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평은리교 재가설 문제로 지연된 시험담수가 가능해 영주댐 건설 사업을 계획대로 완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업비 50억원 부담과 교량 시공을 담당하게 되어 지역과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친화적기업 이미지를 남기게 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051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