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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한여름 밤 색소폰 소리 '새로운 밤문화 조성' - 전·현직 공무원들과 음악에 관심 있던 주민들로 구성된 연주단 - 한여름 밤 울리는 시원한 색소폰 소리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 기사등록 2016-08-03 02:21:48
  • 수정 2016-08-03 1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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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전통시장 내에 마련된 주민쉼터에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가 되면 아름다운 색소폰 소리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전·현직 공무원들과 음악에 관심 있던 주민들로 구성된 이들 연주단은 각자 생업활동으로 바쁜 중에도 짬짬이 연주 연습을 해 어느덧 영양을 대표하는 음악 연주단으로 빛깔찬김장축제, 영양산나물 축제 등 지역축제에도 초청받는 등 실력이 상당한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공연은 지난 3월 30일 개관한 ‘영양작은영화관’과 함께 지역 내에서 여가 문화를 즐기기 힘들었던 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공연장소인 전통시장 내 외씨버선길 영양객주(구 보건소) 앞 쉼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곳에는 색소폰 공연뿐만 아니라 군내 유일한 음악 밴드인 ‘음악디미방’의 공연, 비트박스 공연, 주민들의 즉석참여를 통한 노래자랑 등 매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되며, 공연이 있는 날이면 시장번영회와 인근 가게에서 관객들을 위해 먹거리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지역 화합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영양에서 이런 연주와 공연을 접하니 색다르다.”며 “회원들이 바쁜 일상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열심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발휘해 문화 불모지와 다름없는 영양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연주단 회원들은 “비록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주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욱 자주 주민들을 찾아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주단은 거리공연에 그치지 않고 영양군립요양원 등 지역 내 복지시설과 소외 이웃을 찾아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자발적 공연을 계기삼아 영양군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 개발하고 야(夜)시장 개설을 모색하는 등 건전한 밤문화 조성을 통한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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