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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천적 포항 잡으며 '3연승 질주' - 포항 상대로 2-0 기록한 상주, 리그 4위 유지 - 상주시, 올 시즌 두 번의 만남에서 두 번 모두 승리
  • 기사등록 2016-07-19 2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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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화끈한 공격축구로 포항스틸러스를 잡았다.

 

올 시즌 두 번의 만남에서 두 번 모두 승리를 가져간 상주상무는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군인정신과 강철군단의 화끈한 경기가 예고되었던 이번 경기에서 상주는 포백, 포항은 쓰리백으로 서로를 공격했다.

 

포백으로 나선 상주는 양쪽 날개 이용과 박진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했다. 2선의 박준태와 김성준, 임상협 역시 활발한 움직임과 유기적인 패싱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중앙에서 김성환의 저돌적인 플레이는 상주 공격에 불을 지폈다. 이를 받은 박기동과 신진호가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포항 역시 용병 무랄랴와 양동현이 역습을 노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밀리지 않았고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에 들어 집중력이 높아진 상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9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박기동이 끝까지 따라가 골문 앞으로 다시 내어줬고 이를 박준태가 굴절시키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포항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상주의 이용에게 계속적으로 막히며 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분위기를 역전한 건 후반 28분, 임상협이 과감한 중거리슈팅이었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가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상주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상주는 이 날 경기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되었고 리그 순위를 4위로 유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두 번에 걸쳐 만난 포항에게 모두 승리하면서 상주의 상승세가 이변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하고 있다.

 

조진호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국내에서 보기 드문 스페인식 패싱축구의 모범적인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9월 전역 전까지 1위에 도전해볼만한 근거를 남겨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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