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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26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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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소방령 김성규

기상청의 올 여름 기후 예보에 따르면 폭염과 불볕더위가 잦고, 6월엔 고온건조한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7월엔 평년 더위를 지나 8월에는 예년보다 무더운 폭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후 예측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6~9월에 운영되던‘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운영’을 5월 23일부터 조기가동 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과 열실신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용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온열환자 수는 1056명이었고, 이 중 26.5%인 280명이 65세 이상이었다. 특히 온열질환 사망자는 11명이었는데, 노인이 63.6%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사망자 중 많은 수는 폭염 속에 농사일을 하다가 숨졌다. 노인 온열질환자의 40.0%는 비닐하우스, 논·밭 작업 중에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경남 지역에서도 최근 5년간 419명의 환자가 119구급대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지난해에도 45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따라서 경남 전 소방관서에서도 ‘폭염대응 구급대책’을 지난 23일부터 추진 중이다.

특히 창녕소방서는 폭염대응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대응 구급장비 확보, 온열환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교육, 폭염 취약 대상‧지역을 위한 유관기관 연계 강화, 온열질환자 치료 가능병원 현황 파악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주위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의복을 벗겨주고 시원하게 해주어야 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농촌 지역은 낮 시간대(정오~오후 5시)에는 논일, 밭일, 비닐하우스 작업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 농사일과 외출 을 할 때는 헐렁한 옷차림을 하고 모자나 양산과 물병을 휴대해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잘 지켜 때 이른 더위로부터 슬기롭게 대처하여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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