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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솔잎혹파리 피해임지에 천적 방사 - 1979년부터 실시한 친환경적인 방제로, 전국에서 경상북도에만 실시
  • 기사등록 2016-05-25 10:35:01
  • 수정 2016-05-25 1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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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솔잎혹파리 피해가 비교적 심한 도내 북부지역 4개 시․군인 안동, 상주, 봉화, 울진지역 500ha의 임지에 솔잎혹파리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 1,000만 마리를 방사하기로 하고 5월 20일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에 첫 방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방사하는 솔잎혹파리먹좀벌은 전년도 11월부터 사육해온 것으로 소나무재선충과 더불어 소나무림에 큰 피해를 주는 솔잎혹파리의 친환경적 방제를 위해 방사를 실시했다.

 

솔잎혹파리는 봄에 새로 나는 솔잎 사이에 알을 낳고, 깨어난 유충이 솔잎기부(솔잎이 붙어있는 부분)에 혹을 만들고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소나무의 생육을 저해하고, 피해가 몇 년간 누적되면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해충으로, 전년도 금강산 소나무림의 피해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솔잎혹파리 천적방사는 인공사육 한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을 피해지에 ha당 2만 마리를 방사하고, 천적이 솔잎혹파리 유충에 기생해 밀도를 낮춤으로 인해 피해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1979년부터 실시한 친환경적인 방제로, 이 사업은 현재 전국에서 경상북도에만 실시하고 있다.

 

김욱동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송이생산지, 농약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솔잎혹파리 천적방사를 실시하여 임업인 소득과 건전한 산림생태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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