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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2 0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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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투자유치 전략이 바뀌고 있다. 도청이전과 대내외 투자유치 환경변화, 최근의 투자유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서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경상북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총 8조 7,893억원으로 이는 민선 6기 목표금액인 30조원의 29%에 달하는 수치다.

 

분야별로 보면 전통적 강세 분야인 기계·금속이 전체 투자금액의 21%인 598건 1조8,551억원으로 가장 많고 IT·전기전자가 19%인 139건 1조 6,225억원, 자동차부품이 192건 1조 1,796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관광서비스 분야와 에너지 분야다. 관광서비스는 9건 1조 437억원, 에너지 역시 9건 9,398억 원으로 건수는 적지만 건당 금액은 평균 1,000억 원을 상회할 정도로 다른 업종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관광과 에너지를 포함한 3대 핵심 분야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청이전에 따른 북부권 투자유치 활성화에 집중함으로써 투자유치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북도가 집중할 3대 핵심 산업은  타이타늄, 탄소성형, 국민안전로봇, 바이오‧백신 등 신수종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  원자력, 태양광, 풍력발전, 연료전지, 전기저장장치 등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는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리조트·호텔, 테마파크 등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복합 관광레저서비스산업이다.

 

이 중에서 에너지산업의 경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발표에 따라 에너지 관련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동해안에 원전기자재 및 원전해체 기업을 유치하여 원자력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관광레저서비스산업의 경우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음식문화를 살린 관광체험단지를 조성하고 종가, 한옥, 음식디미방 체험 등 유교·불교·신라문화가 조화된 관광벨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청신도시의 조기 정착과 북부권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북부권의 특수성을 살린 투자유치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신도청 소재지에 종합병원과 호텔 등을 유치하고 북부권의 문화와 자연을 연계한 온천 및 힐링단지 개발과 함께 기업연수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또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개발기업을 유치해 문화산업벨트도 구축키로 했다.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투자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금년 한 해 동안 국비 6조 7천억원을 투자하여 상주~영덕간 동서4축 고속도로 등 14개 노선을 개통하고 21개 노선을 신규로 착수하여 촘촘한 광역 교통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턴 및 수도권 이전기업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증액투자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연계하여 IT·SW, IoT(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낭비제로 공장’을 구현하고 여기서 발생한 부가이윤이 재투자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지역을 확대하고, 정부합동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난해 3회에서 금년에는 5회로 늘리는 한편 KOTRA 해외무역관에 경북 투자유치 전담관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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