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박명재 국회의원,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 인근주민과 청소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축사, 축하퍼포먼스,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환동해를 넘어 세계로 향해서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미와 함께 포항공항의 비행기도 하루빨리 날아오르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희망 비행기 날리기’ 축하퍼포먼스가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은 생활관 41실, 200명이 이용 가능한 703㎡ 규모의 야영장, 400명이 입실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이 등이 갖춰져 청소년들의 수련시설로써 체육활동은 물론 다양한 문화 활동의 장으로 활용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구룡포 청소년 수련원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호미곶과 푸른 동해바다를 만끽하는 등 관광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구룡포 청소년수련관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위한 큰 꿈과 희망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은 1995년도에 건립되어 시설이 노후하고 숙박시설 및 활동공간 부족으로 수련원 기능에 많은 한계가 있어 왔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22억, 도비 3억, 시비 31억, 총 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숙박시설은 지하1층, 지상3층, 건축연면적은 1,872㎡이며, 생활관 18실과 다목적 체육관을 증축해 총 생활관 41실 346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