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금강소나무 집단분포지인 울진지역으로 재선충병이 북상·확산되지 않도록 영덕군 선단지를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17일 영덕관리소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저감 및 북상차단을 위해 산림청, 경상북도, 6개 시·군(포항·영천·영덕·울진·영양·청송군) 산림기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동남부권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영덕군은 재선충 발생정도는 ‘경’ 수준이나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역인 울진·영양군과 연접하여 방제측면에서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소나무류 불법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예방 나무주사를 통한 선제적 방어선 구축 및 시·군 접경 지역 방제 관계기관 간 공조 등 전략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별 2016년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 계획 및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지역주민 대상 재선충병 홍보와 선단지 및 주변지역의 소나무림 관리에 대한 논의를 통해 효율적인 선단지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강성철 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재선충병 예찰·방제 공조체제 구축으로 금강송 등 우량소나무림 보존을 위해 영덕군 선단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나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므로 재선충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류를 발견할 경우 산림청 및 시·군 산림부서(1588-324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