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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노벨상 수상 인재 '문경에서 양성하자' - 헌 옷 팔아 모은 돈 기부한 봉사단체, 직장인 독지가 등 - 현재까지 337명의 개인,단체가 기탁한 자산 23억 2천만원
  • 기사등록 2016-01-19 21:45:08
  • 수정 2016-01-20 0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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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2016년 새해 연초부터 미래창조의 인재를 양성하고 명품교육도시 문경을 만들어 나가기위해 설립된(재)문경시장학회에 기부를 위해 뜻있는 분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월8일에는 지역에서 골재 생산업을 운영하는 (합)건우개발(대표 신윤교)에서 1천만원을 쾌척, 지역의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써달라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2015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문경시 장학회 통장으로 성금 2천만원이 입금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문경지역의 자랑스런 기업인인 아세아주식회사 고규환 대표이사였다.

 

지난 2013년 5월, 장학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문경시 장학회의 자산은 현재까지 23억 2천만원, 시 출연금과 2013년 5월 재성남향우회(회장 서완섭)에서 5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발점으로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직장인, 비누 만들고 헌 옷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봉사단체들, 그리고 익명의 독지가 등 337명의 개인,단체가 만원에서부터 수천만원을 내어놓아 차곡차곡 모인 금액이다.

 

고윤환 문경시장학회 재단이사장은 “금년부터 장학회 사업을 확대하여 문경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뛰어난 인재가 양성되도록 가칭 '문경 노벨상 꿈나무키우기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학문의근간이 되는 것은 수학,과학 등 기초과목으로 기초가 튼튼해야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다며, 금년부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실력 향상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초등학생 특기장학금을 신설하고 중학생 장학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고 했다.

 

현재(재)문경시장학회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경사랑 장학금, 지역대학장학금, 우수교사 포상 등이 있다. 2015년도 지원 실적으로 환경이 어려운 저소득층과성적 우수학생, 특기생, 진폐자녀, 국군체육 부대자녀 등 129명에게 1억 4천만원의 문경사랑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문경대학 학생 중 문경시에 주소를 두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 354명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지난 11월말 소촌·동원장학회에서 운영해오던 문경학사가 (재)문경시 장학회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문경학사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현재 26명의 입사생을 선발하고자 2월 1일까지 공개 모집 중에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점촌3동에 거주하는 정해민 학생의 할아버지 정재삼씨는 지난해 손녀딸이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입학해 장학금을 받자 고마운 마음에 뜻을 담아 다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현경 학생(경희대 한의학과4학년)은 앞으로 문경시 장학사업이 더욱더 번창해서 많은 후배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과 본인도 졸업 후 고향의 장학 사업에 꼭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2016년도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한 오세영 학생(문창고3년)은 고등학교때 장학금 받은것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와 열심히 공부한 결과 본인이 목표한 대학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시장학회 관계자는 “기부하신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한 푼이라도 헛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 하겠으며, 200억원 장학기금모금이 달성되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문경지역 학생들이 맘껏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장학금기부 문의☏054-550-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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