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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장치 확인없이 시술.."의사의 실수 아닌 실수?"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팔 안쪽에 임플라논 피임기구가 2개나 삽입 됐다는 사실을.. 2009-12-16
오경숙 기자 oks3124@naver.com
안동지역의 모 여성병원에서 임플라논이라는 여성피임기구를 2개나 몸에 삽입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발생해 또 한 번 비번한 의료사고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9월17일 안동시 용상동에 거주하는 최모씨(37세)는 여성들이 흔히 사용하는 피임기구인 ‘임플라논 임플란트’라는 피임기구를 팔에 삽입하기 위해 모 여성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후 일주일이 지나 제대로 이식이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팔 안쪽에 임플라논 피임기구가 2개나 삽입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플라논을 시술한 병원은 급한 나머지 안동의 모 정형외과를 찾았으나 근육속에 깊게 자리 잡힌 피임기구는 정형외과의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찾아내지 못해, 다시 종합병원으로 이송 후 약 한 달가량의 시간이 지난 후 제거수술을 받았다.

최모씨에 따르면 임플라논 피임시술은 이번이 3번째라 아무 두려움 없이 했으나 피임기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팔이 댕기고 아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팔에 남는 제거수술의 흉터는 없어지지 않아 보기 싫은 자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환자 몸에 크고 적든 확인도 하지 않을 수 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며 분노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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