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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드러낸‘봄의 전령’紅梅花
  • 경남편집국
  • 등록 2014-01-29 13: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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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한겨울에 때 이른 봄소식이 전해졌다.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동공원 시(詩)의 거리에 ‘봄의 전령’ 홍매화(紅梅花)가 수줍은 속살을 드러냈다.

홍매화는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듯 잔뜩 부풀려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꽃 중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는 매화는 잔설 속에서도 굳건히 꽃을 피워 옛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올 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곳 하동공원의 홍매화는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이른 2월 초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단아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홍매화보다 약간 늦게 꽃을 피우는 청매화도 섬진강변의 양지바른 곳을 중심으로 연둣빛 얼굴을 내밀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봄바람에 실려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 매화는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해 2월 하순∼3월 섬진강 양안(兩岸)의 하동과 광양지역 야산을 하얗게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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