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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김상신 기획감사실장, 39년 공직생활 마감
  • 경남편집국
  • 등록 2013-12-27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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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칙을 강조한 베테랑 공무원
 
“세상일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지요. 공직에서는 떠나지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창녕군 김상신 기획감사실장(지방서기관, 4급,).김 실장의 퇴임식이 가족, 동료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는 지역경제과장, 행정과장, 재무과장, 주민지원실장, 기획감사실장 등 모두 16년간 8개 부서의 장을 맡으면서 중요부서를 두루 거쳐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통으로 대내외에 알려져 있다. 후배 공무원들은 그를 “항상 원칙을 강조하는 베테랑 공무원”이라고 말한다.

그는 1975년 창녕군 성산면에서 공무원에 첫발을 내딛은 후 약 4년만인 1979년 내무과 행정계로 발령을 받았다. 당시에는 읍면에서 본청으로 전입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웠던 때라 막강한 파워(?)를 가진 내무과 행정계로 바로 발령을 받은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다. 이후 계장으로 승진할 때까지 10년을 내무과에서 근무할 정도로 그는 젊어서부터 일에 열정을 쏟았다. 35세가 되던 1989년 본청에 전입한지 10년 만에 계장으로 승진한 그는 45세인 1999년 또 10년 만에 사무관(5급)으로 승진, 10년 후 55세인 2009년 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10년마다 승진을 이뤄냈다.

그는 요즘 사무실에서 청사 앞 정원을 바라보면 옛 생각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고 한다. 지금 정원을 멋지게 꾸미고 있는 아름드리나무들은 대부분 1984년 현청사 개청 당시에 심어진 것들이다. 당시 내무과에 근무하던 그가 1984년 4월 신축 군청사 개청식을 담당해 추진했기 때문에 지금도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지금 우리군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와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새로 태어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군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할 주역은 바로 공직자 여러분입니다”라며 떠나면서도 군의 발전과 후배 공무원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김 실장은 “이제는 해야 할 일보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이라며 “고향에 계시는 어머님도 찾아뵙고 아들, 딸의 집도 다니며 자식으로서, 부모로서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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