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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공무원, 이웃사랑 실천 앞장
  • 정대협 기자
  • 등록 2007-08-08 14: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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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조손가정 28세대와 자매결연...봉사활동 펼쳐 -
요즘 농어촌지역에는 부모의 이혼과 가출, 파산 등으로 늙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에게 맡겨져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농어촌지역에 이런 조손가정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남해군이 이런 조손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조손가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들 가정에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군내 조손가정과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군청 부서와 읍면별로 각 1세대씩 모두 28세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모든 공무원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직원들은 이들 결연가정에 매월 방문해 집안청소와 도배 등 가사서비스와 일손 돕기, 학교생활상담, 학습지도, 등산, 영화관람 등의 여가활동을 같이하며 정서적인 지지와 경제적인 후원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남해군내에는 조손가정이 240여 세대나 된다. 교통사고로 부모가 모두 돌아가 90이 넘는 고령의 할머니가 4명의 손녀를 키우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아들 부부의 이혼으로 어린 손자를 맡고 있는 할머니 등. 이들 가정은 대부분 기초수급권자이거나 차상위계층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번 자매결연이 1회성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이들 가정과의 만남을 지속시켜 이들에게 부족한 관심과 애정을 함께 나누며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공무원상을 정립시켜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손가정은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가정은 빈곤가정이나 시설의 아동보다 정부 지원금을 적게 받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조손가정이 발생했지만 사회적인 책임도 따르는 만큼, 군민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이 이들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자는 의미에서 이번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의 공무원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조손가정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참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지금. 사회 모든 구성원들도 한번쯤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기회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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