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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중학교, 테마가 있는 알콩달콩 여행
  • 경남편집국
  • 등록 2010-10-04 1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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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익는 냄새가 초가을 산골에 가득 퍼져 나갔다. 한 시골 중학교 남학생들이 모둠별로 밥을 짓느라 종종걸음을 쳤다.

영산중학교(교장 박화순) 3학년 2반 30명(담임교사 김성규)은 지난 10월 2일 토요일 오후부터 3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인근 지역에 있는 창녕 옥천청소년 수련장에서 테마여행을 실시하였다.
 
지난해부터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학급 단위의 테마여행은 담임교사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들 간 유대 관계를 통한 사회성을 다지는 것을 전제로 2년 째 이어지고 있다.

영산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테마여행은 학급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3학년 2반은 흥미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수련장을 선정하여 모둠별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평소에 부모님에게 의지하며 어렵고 힘든 일을 경험하지 않았던 터라 직접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준비를 하는데 있어 서툴렀다.

학생들은 여기저기에서 “선생님 저희 모둠 좀 도와주세요!”, “저희도요!” 겨우 설치해 놓았던 텐트가 쓰러지고, 밥을 태우기도 하고, 김치찌개 국물이 넘치기도 하면서도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학급학생들에게 격려와 조언만 할 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은 몸으로 부딪치는 야영을 통해 협동심 함양, 자신의 성장 변화의 사실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영산중학교 박 화순 교장은 “테마가 있는 소집단 여행을 통하여 협동심과 단체정신, 꿋꿋함과 도전정신을 발휘해 아름다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멋진 학생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호 학생(3학년 2반 반장)은 "너무 신나고 재미있으며, 모든 일을 부모님께 의지하던것을 생소한 환경에서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무엇보다 친구들 사이 소통할 수 있어 학교생활을 더욱 잘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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