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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중 행복한 학생 만들기에 전 교직원이 달린다.
  • 경남편집국
  • 등록 2010-07-19 1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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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정성이 넘치는 연수회
지난 7월 17일 경남 창원시 평생교육원 젊음의 집 강당에는 창녕군 영산중학교(교장 박화순) 전교직원들(33명)의 열기로 가득 찼다.
 
학교장을 비롯한 영산중 전교사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강당 마룻바닥에 엎드려 활동 과제 ‘사랑받고 싶은 선생님의 모습과 사랑하고 싶은 학생의 모습’ 표현에 몰두하였다.

모둠별 활동을 마친 후, 교감 자격 연수를 앞둔 하용오 교사가 학생의 처지에서 발표를 하자 전교직원이 웃음보를 터트렸다.

전년도에 이어 2회 째 실시되고 있는 이번 연수도 다른 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든 영산중의 돌봄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교장의 전교직원은 물론 행정실과 학교 급식소 관계자들도 참여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박교장은 “학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한 학생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들 만의 몫이 아니라 학생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행정실과 급식소의 관계자 모두가 맞물려 움직여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 “이번 연수도 더 나은 학생 교육을 위해 자기연찬의 필요성을 느낀 교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교장으로서의 책무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하였다.

이번 연수 또한 1회 차 충남 논산 대건 고등학교에서 받은 PESS〔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한 요소인 Physical(신체적), Emotional(정서적), Spiritual(영적), Study/Service(지적/봉사적)〕프로그램‘으로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전인교육과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2회 차 연수는 ‘사랑을 키우는 적극적인 교사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17일과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되었다.

“방학이 시작되는 휴일에 전교직원이 연수에 참여하신 걸 보고 놀랍다.”는 창원 평생교육원 젊음의 집 원장(장성애)의 인사말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마음열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연수에도 전교직원은 강사의 열강에 귀를 기울였다. 피교육자의 설렘으로 강의를 들고 있는 영산중 교직원들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 내는 강사에게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18일 일요일에는 이른 아침 식사 전에 상담실(마음을 일구는 자리)을 견학하고, 아이들의 자연을 통한 정서 순화를 위해 꾸며 놓은‘생명이 숨쉬는 행복한 하늘 정원’에서 다양한 식물과 호랑나비 애벌레 만나면서 스스로에게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언행을 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해 보기도 했다.

오전 연수를 마친 후, 전교직원은 소집단 단위로 연수 평가회를 열어 토론을 펼치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작년 신규로 부임한 박유선 교사(여)는 ”학급 담임 교사를 맡으면서 경험 부족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때 학생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번 연수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영산중 교직원들은 ‘내가 원하는 아이들을 끌어올리려면 아이들로부터 사랑 받아라.’라는 강사의 끝말을 새기면서 학생을 향한 마음을 지니며 연수원을 나왔다.

영산중학교는 학교장(박화순)이 수업을 희생시키는 것은 학생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는 교육 철학으로 이번에 실시한 교직원 연수를 비롯하여, 학급 테마 체험학습, 야영 활동, 간부 수련회 등 특색 교육 활동 프로그램 대부분이 휴일에 이루어지고 있다.

교사들 또한 학교장의 방침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는 데 대해 박 교장은 “제 뜻이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전 직원이 동참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다.”고 하면서 “평소 수업과 업무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 선생님들이 참 멋지다.”라고 하였다.

이어 박 교장은 “요즘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소수의 교사들로 인해 현장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많은 교사들이 참된 스승으로서의 명예가 훼손되는 현실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진정으로 존경하면서 교육을 받을지 의구심이 간다고 하면서 학생들을 바른 인성을 지닌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는 평소 생각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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