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전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 도공 후예인 제14대 이삼평(48세, 일본이름: 가네가에 삼페에))이 하동군 진교면 새미골 가마 금정요(대표 장금정, 여 69세)를 찾았다.
일본 도자기 원조 이삼평씨 새미골 방문
도공 이삼평 일행이 이날 하동 새미골을 방문하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6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새미골 금정요 장금정씨와 한일 도공 2인 전을 열었을 때 만난것이 인연이 됐다.
이날 하동에 온 도조(陶祖) 14대 이삼평씨는 임진왜란이 끝나갈 무렵 일본 후쿠오카현 아리타 마을로 건너가 오늘 날 도자기의 원조로 추앙받게 된 초대 이삼평의 후예다.
제14대 이삼평 도공은“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가진 한일교류 귀향전시회를 마치고 400년 전 무명 도공자리인 가마터를 보고 싶다며 하동 사기마을 새미골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 일본 도자기 원조 이삼평씨 새미골 방문 이삼평 도공은“새미골 장금정 선생을 한일 도공전에서 처음 만나고 여성작가가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일이 드물기도 하지만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아 꼭 방문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초대 이삼평 선생이 1616년 아리타의 이즈미산에서 백자광(도석광)을 발견하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자기를 구워 일본도자기의 시발점이 됐다”며“오는 2016년이면 아리타 도자기 창업 400주년이 되는데 이때 여름방학을 이용 한국의 초등학생을 초대하고 싶고, 한국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전시회를 열어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새미골 장금정 여사도“최고의 귀빈이 오셨기 때문에 영광”이라며,“제14대 이삼평 가족 일행이 고향에 온 것 처럼 대접하고 싶다”고 환영했다.
한편 장금정 선생은 400여 년전 조선 도공들의 손끝에서 아무욕심 없이 구워내 자연 그대로의 막사발을 재현하며,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