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 배연창 교장의 출판기념회가 11월 12일 오후3시 여의도 국민일보(CCMM)1층 메트로 홀에서 열렸다.
▲ 안동연명학교 배연창 교장 나도 결혼하고 싶다. 나도 나도…" 또 한 쌍의 지적장애인을 결혼시키고 돌아서는 배연창 교장에게 지적장애인 그들이 다가와서 하는 말이다.
이미 결혼적령기를 넘겼거나 또는 적령기에 접어든 그들의 결혼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눈빛을 잊을 수가 없으나 그들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이 없어 늘 안타까움이 남아있다.
현재 간암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배연창 교장은 "마지막 소망과 소명으로 행복한 장애인 부부들의 모습을 보고자 장애인 결혼가정 주택을 건립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40여 년간의 교직생활 퇴직금 전액을 장애인 결혼주택을 위한 건립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으며 또한, 저서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을 출간해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결혼주택 건립기금 마련에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배연창 교장은 아무도 장애인을 거들떠보지 않던 암울한 시대에 '장애인도 사람이다'라는 남다른 신념과 의지로 특수학교와 장애인평생복지시설 등을 설립해 운영해왔으며, 한국특수교육과 장애인관련 협회장 등을 역임, 오랜 세월을 장애인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외곬 인생을 걸어왔다.
또한, 그 공적으로 5.16민족상, 경향사도상, 국민포장, 국민훈장목련장, 좋은 한국인 본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한국장애인 총연맹 공동대표와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 안동애명복지촌대표이사, 안동영명학교장으로 현임중인 배연창 교장의 저서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은 지난 45년간 장애인교육과 복지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인생 회고록이자 우리나라 장애인 교육과 복지의 발자취다.
한편, 안동영명학교 관계자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또한 장애인 결혼가정 주택기금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