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광택 안동시장 예비후보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나선 권광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고령화와 청년 유출이라는 지역의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구조 대응형 도시전략’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노년층의 건강·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과 여성의 창업·정착 기반을 동시에 키워 도시의 인구 순환 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고령층 복지와 청년정책을 따로 떼어 접근하지 않고,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묶어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권 예비후보가 이번에 제시한 핵심 공약은 △전국 최초 시니어 ‘休’ 랜드 건립 △콤팩트시티 기능 접목 은퇴자 복합타운 조성 △청년경제 혁신 클러스터 구축 △안동형 청년·여성 소상공인 기업 지정 육성 △여성기업 대응 원스톱 행정 서비스 체계 도입 등 5개다.
고령사회에 대응한 새로운 정주 모델과 청년·여성 경제주체 육성을 한 묶음으로 제시하면서 인구 감소를 단순 복지 문제가 아닌 ‘도시 경쟁력 문제’로 풀겠다는 방향을 드러냈다.
가장 상징적인 공약은 전국 최초 시니어 ‘休’ 랜드 건립이다. 권 예비후보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시니어 건강 증진 중심의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파크골프장과 간이 의료 대응 시설, 숙박동, 산책로 등을 갖춘 체류형 건강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산단부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시 경관과 정주 기능을 함께 살리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단순한 노인복지시설이 아니라, 건강·여가·체류를 결합한 ‘미래형 시니어 도시 인프라’로 접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콤팩트시티 기능을 접목한 은퇴자 복합타운 조성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 귀향 출향인과 은퇴자를 위한 도시형 복합타운을 조성해 주거와 의료, 레저 기능이 결합된 소규모 주거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출향 은퇴자에게 안동 귀향 동기를 부여하고 도심 내 정주 인구를 다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인구 감소 국면에서 외부 유입이 쉽지 않은 지방도시 현실을 감안하면 ‘돌아올 수 있는 사람부터 돌아오게 하자’는 현실적 접근으로도 읽힌다.
청년경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은 젊은 층 유출을 막기 위한 핵심 카드다. 권 예비후보는 청년과 여성의 창업·교육·문화 기능을 복합 수용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내 청년·여성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창업지원센터 설치를 넘어, 안동에서 배우고 일하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를 단순 일자리 부족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할 기반 부재’로 보고 있다는 점이 읽힌다.
안동형 청년·여성 소상공인 기업 지정 육성 공약과 여성기업 대응 원스톱 행정 서비스 체계 도입 공약은 보다 실무적인 지원축이다. 지역형 청년·여성 기업을 발굴해 성장 매칭 펀드와 경영 지원을 연계하고 기업 성장 로드맵을 제도화하겠다는 내용이다.
동시에 여성 창업과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한 곳에서 연결하는 전담 체계를 마련해 창업 초기의 행정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선언적 여성정책이 아니라 실제 기업 운영 과정에서 부딪히는 절차적 불편을 줄이겠다는 점에서 현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예비후보 측은 “안동의 위기는 단순히 사람이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세대가 남고 어떤 세대가 떠나는가의 문제”라며 “어르신이 건강하게 머물 수 있고, 청년과 여성이 일하고 창업하며 정착할 수 있어야 도시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사회 대응과 청년 유출 해법을 따로 보지 않고, 도시 구조를 함께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