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광택 안동시장 예비후보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나선 권광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안동 관광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담은 관광 특화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정책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전통문화와 역사, 유교 자산 중심의 기존 관광 틀을 유지하되,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수상 체험형 콘텐츠, 경관 농업 연계 축제, 디지털 안내 체계 고도화까지 결합해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도시’로 재편하겠다는 방향이다. 단순한 관광지 추가가 아니라 관광 소비 흐름 자체를 바꾸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권 예비후보가 이번에 제시한 핵심 공약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댕댕이 테마파크 추진 △경관 및 특산품 연계 농업 테마 축제 발굴·추진 △안동시 관광 홍보·마케팅 체계 재구조화 △대표 관광지 관광 안내 체계 정비 및 수용 태세 개선 등이다.
여기에 안동호를 활용한 수상형·체류형 관광 확대 구상까지 더해 안동 관광의 체험성과 체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먼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댕댕이 테마파크 공약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춘 전략형 카드다. 권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비해 지방 관광지의 수용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케어·숙박·교육 기능이 포함된 복합형 반려동물 관광 인프라를 구상하고 있다.
단순한 반려견 놀이터 조성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는 안동’이라는 체류형 관광 브랜드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가족 단위·개별 관광객 수요를 함께 흡수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경관 및 특산품 연계 농업 테마 축제 공약은 관광과 농업, 지역 상권을 함께 묶는 구상이다. 계절별 경관 농업 특화 지역과 농촌 생활 인구 증가 흐름에 맞춰 안동의 특산품과 농촌 체험, 판매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축제를 발굴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기존 지역축제가 행사 자체에 머무르거나 일회성 소비에 그치는 한계를 넘어 6차 산업과 연결되는 지속형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농업을 단순 생산 기반이 아니라 관광 자산이자 지역경제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
관광 홍보·마케팅 체계 재구조화 공약은 보다 실무적인 영역을 겨냥한다. 권 예비후보는 관광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홍보 체계를 정비하고, MZ세대와 외국인 등 신규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뉴미디어 기반 정보 유통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좋은 자원이 있는데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는 안동 관광의 고질적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단순 광고 확대가 아니라, 관광 정보가 소비되는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점에서 기존 행정형 홍보와는 결이 다르다.
대표 관광지 관광 안내 체계 정비와 수용 태세 개선 공약도 체감도가 높은 과제다. 권 예비후보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관광 안내 체계를 구축해, 주요 관광지의 정보 접근성과 현장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형 안내 보드와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한 안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현장 안내와 연결성이 약하다는 안동의 지적을 정면으로 겨냥한 공약으로 평가된다.
권 예비후보 측은 “관광은 이제 시설 몇 개 더 짓는다고 살아나는 시대가 아니다”며 “누가 왜 안동에 오고, 어떻게 머물고, 무엇을 소비하는지를 기준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 관광도 전통과 역사에만 기대는 방식에서 벗어나, 반려동물·경관농업·디지털 안내 같은 시대 변화에 맞는 콘텐츠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